암세포의 "예술"
- Jenner Nex
- 5월 31일
- 2분 분량
내분비 이미지 미술 경연대회에서 우승
이 밝은 분홍색과 파란색 사진은 현대 미술관에 걸려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하지만 이 "예술"은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다. 공격적인 갑상선암 아형의 세포를 보여주는 이 사진은 내분비학자 스리람 굽비가 발견한 것. 내분비학회는 그의 놀라운 사진으로 내분비 이미지 미술 경연대회에서 그에게 1등을 수여했다.

호르몬이 없으면 우리 몸에서는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는다. 이 작은 전달 물질은 성장과 신진대사부터 체온과 기분까지 거의 모든 것을 조절한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거나 갑상선이나 췌장과 같은 신체의 호르몬 생성 기관이 갑자기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더욱 문제가 심각해진다.
적대적 인수
위 사진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이 사진은 희귀 악성 갑상선암인 여포성 갑상선암의 세포를 보여준다. 이 암세포는 갑상선의 여포 상피 세포에서 유래했다. 이미지 중앙에서 갑상선 여포 하나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일반적으로 이 주머니에서 생성되지만, 위의 표본은 이미 암세포로 덮여 있다. 이 세포들은 어두운 핵을 가진 과립상 물질로 보인다.
암세포는 또한 이미 여포의 젤 같은 내용물을 침식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내부의 크고 거품 같은 구조로 식별할 수 있다. 생성된 갑상선 호르몬은 일반적으로 이 콜로이드에 저장된다. 이 장면은 미국 국립 당뇨병·소화기·신장 질환 연구소(NIDDK)에서 갑상선 질환을 연구하는 내분비학자 스리람 굽비가 촬영했다.
수상작 선정
"이 이미지는 갑상선 암세포의 과활성 특성을 강조한다. 이는 콜로이드가 분해되어 비어 있고 원형의 '들쭉날쭉한' 영역이 남는 것을 보여준다"고 굽비는 설명했다. "개선된 암시야 및 필터링 조명 기법은 조직을 더욱 밝고 역동적으로 만들어 마치 외계 세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들쭉날쭉한 부분은 신비로운 '우주 거품'처럼 보인다.“
구비는 이 이미지로 내분비학회가 주최한 올해의 내분비 이미지 아트 대회에서 우승했다. 수상작을 선정할 때, 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내분비 연구에 있어 해당 주제의 중요성에도 중점을 두었다. 내분비학회는 당뇨병, 비만, 불임 치료 등 의학에서 내분비학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처: The Endocrine Society